부자가 되는 심리학

1. 책 소개
책 제목 : 부자가 되는 심리학
저자 : 올리비아 멜론, 세리 크리스티
출판사 : 솔트 앤 시드

2. 책의 선정 이유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겪으면서 ‘돈’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습니다. 돈을 더 벌고 싶으면서도 막상 돈과 가까워질수록 마음  한편이 불편해졌습니다. 왜 그럴까 고민하던 와중에 발견한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비법이 아닌, 내면 깊숙한 곳의 감정과 돈 사이의 관계를 진단하는 심리 안내서였습니다. 무의식 속에 숨은 금전 관념을 들여다보여 “왜 나는 돈 이야기가 나오면 불안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3. 책의 내용

이 책은 심리상담 전문가의 시선으로 돈 문제를 바라본 자기이해서입니다. 총 2개의 파트,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Part 1. 돈에 대한 감정 다루기 (1~5장) - 돈을 떠올릴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소비와 저축 습관 뒤에 어떤 심리 패턴이 숨어있는지를 살핍니다.
• Part 2. 돈과의 관계 다시 맺기 (6~11장) -과거의 상처, 관계 속 돈 갈등, 잘못된 믿음을 정리하며 새로운 감정 기반의 부의 흐름을 만들도록 돕습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금전 성격 유형’, ‘지출 감정 점검표’, ‘감정과 돈 분리 연습’ 등 워크북 형식의 구성 덕분에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내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4. 책 후기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느낀 건 “나는 돈 자체보다 돈에 대한 감정에 휘둘려왔구나” 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돈을 쓰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받으면 빚인 것 같고, 벌면 더 벌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반복됐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 내 안의 감정과 자존감, 과거 경험들이 얽힌 문제였던겁니다. 이 책을 통해 돈을 더 잘 버는 것 보다 돈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는 일이 더 오래가고 더 자유로운 부를 만든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와의 소비 패턴이 다른 것도 이제는 서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씩 이해하고 고쳐나가는 중입니다.

5. 추천한다면

• 과거의 가난, 가족의 금전 습관이 지금도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분
• 연인, 배우자와 돈 문제로 충돌하는 분
• 돈을 가까이 하고 싶지만 감정이 벽을 치는 분
• 부자가 되는 심리학이 어떤 건지 궁금하신 분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다루는 기술서가 아닙니다. 돈을 대하는 내 감정과 태도를 바꾸는 심리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돈이 어려운 게 아니라, 감정이 어렵던 거였을을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