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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그림으로 쉽게 정리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

by Potji 2025. 6. 16.

 

1. 책소개

책 제목 :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
저자 : 구보타 아사미
출판사 : ZZOM


2. 책의 선정 이유

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저는 일과 일상에서 늘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만 기록하면 나중에 다시 볼 때의 요점을 찾기 어렵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의도한 바를 찾기 어렵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의도한 바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럴 때 시각적  언어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픽 레코딩은 그 해답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저는 그림은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책의 소개글에서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다.”,“누구나 시각화 할 수 있다”는 문장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회의, 강의, 강연, 독서 메모  등 다양한 상황에서 그래픽 레코딩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제 생각을 더 명확히 정리하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3. 책의 내용

이 책은 ‘그래픽 레코딩’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실제로도 소프트디바이스 디자이너로, 그래픽레코딩, 회의 시각화 등 다양한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저 같은 초보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아주 기초적인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7장으로 구성되며 기본기 훈련부터 실전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 비주얼싱킹의 기본 개념 정리 - 시각적 가곡가 왜 필요한지, 말보다 이미지가 빠르게 전달되는 이유를 이해합니다.
  • 전해지는 그림을 그리는 법 - 막대인형, 말풍선, 기본 도형 등을 이용해 정보를 쉽게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 전달력 있는 글쓰기와 키워드 추출법 - 핵심 단어를 뽑고 간결하게 쓰는 연습으로 시각적 요약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전달력 있는 도형 설계 기법 - ‘집’, ‘사람’, ‘회의’ 등 자주 쓰이는 개념을 단순화된 아이콘으로 표현합니다.
  • 디자인의 힘 - 정보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흐름 있게 레이아웃하는 기법을 읽힙니다.
  • 그래픽 레코딩 실전 응용 - 회의록, 강의노트, 인터뷰 요약 등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예시를 통해 배웁니다.
  • 디지털 그래픽 레코딩 팁- 아이패드,프로크리에이트, 굿노트 등 디지털 툴을 이용한 그래픽 레코딩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활용이 가능합니다.
  • 부록(비주얼 아이콘 라이브러리) - 실전에서 쓸 수 있는 100여 개의 예시 아이콘이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가 참고하기 좋습니다.

 

4. 책의 후기


책을 읽고 따라 그려본 그림입니다. 이런 식으로 짧게 간단히 상황표현하는 그림들이 귀엽게 실려있습니다. 책을 보기 전엔 ‘그림은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잘 그리는 것보다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합니다. 다이어리를 쓰거나 강의를 들을 때 내용 축약을 할 때 굉장히 용이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글만 가득하면 다시 볼 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아이콘으로 정리 후 시각적으로 더 강조됩니다. 직장이 아니라도 일상에서도 쓰임새가 많고 낙서하듯 써 내려가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또한 그래픽 레코딩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생각을 구조화하고 핵심을 잡아내며, 그것을 상대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그래픽 레코딩의 본질이었습니다. 저는 위에 그림처럼 책에서 제안한 간단한 도형, 아이콘, 화살표 등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니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나중엔 생각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키워드로 메모를 하니 나중에 다이어리를 다시 봐도 잊지 않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완벽한 그림이 아닌, 소통을 위한 그림을 강조합니다. 잘 그리려고 애쓰기보다 핵심을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거듭 말합니다. 이 메시지는 그림뿐 아니라, 일상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에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제 생각을 더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설명할 때도 더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세상과 공유하는 힘을 가지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5. 추천한다면

  • 회의나 강의 내용을 빠르게 요약하고 싶은 직장인
  • 블로그, 인스타에 독서노트를 예쁘게 정리하고 싶은 크리에이터
  • 글보다 그림이 편한 시각형 학습자
  • 자녀에게 창의적인 기록법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처음 배우는 그래픽 레코딩’은 단순한 그림 연습서가 아닙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새로운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 씽킹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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